



애플펜슬 2세대를 한번 떨어뜨려 망가진 경험이 있어 보호 차원에서 실리콘 케이스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찾았는데, 그것은 바로 엘라고에서 나온 모나미 153 볼펜 모양의 실리콘 케이스이다. 사진으로 보면 모나미 볼펜과 비슷해 보이지만 아무래도 애플펜슬 케이스다 보니 실제 모나미 볼펜보다 훨씬 크다.
가격은 인터넷에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필자는 13,000원대 정도로 구입한 거 같다).
펜슬을 케이스에 끼우기 위해 조금 신경 써서 착용시켜야 아이패드에 붙여 충전시킬 수 있다. 잘못하면 힘들게 끼운 케이스를 다시 뺏다껴야하는데 생각보다 펜슬을 뺏다 끼우기를 반복하기가 힘들다. 케이스를 사면 동봉된 설명서를 잘 보고 끼워야 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많이 사용하는 모나미 볼펜 모양을 하고 있어 왠지 아이패드에 펜슬로 필기를 하면 볼펜으로 쓰는 기분을 낼 수 있다. 하지만 펜슬에 케이스를 끼우다 보니 두께감이 많이 느껴진다. 쓰다 보면 생각보다 그리 거슬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패드에 필기를 하고 있으면 볼펜으로 뭐하냐고 가끔 누가 물어볼 때도 있다.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모나미 볼펜처럼 보인다.


케이스를 사고 설명서를 보지 않고 그냥 케이스를 착용시켰다가 아이패드에 충전시키기 위해 펜슬을 얻었는데 그대로 추락!... 그래서 실리콘이 두꺼워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았다가 방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설명서가 괜히 들어있는 게 아녔군!) 그래서 다시 방향을 잘 보고 끼우면 아이패드에 착! 하고 잘 달라붙는다.

끼우기 전 실리콘 케이스를 자세히 보면 마그네틱이라는 글자가 있는 곳이 케이스의 다른 면보다 얇다. 펜슬을 사진처럼 평평한 부분을 케이스에 얇은 쪽으로 하여 글자가 서로 보이는 방향으로 끼우면 된다. 케이스를 끼우고 나면 패드에 한번 붙여서 충전이 잘되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아직 케이스로 인해 자석이 약해져서 패드에서 펜슬이 떨어져 나간 적은 없다.

필자는 펜슬의 두 번 터치를 사용하지 않지만 케이스를 끼우고 두 번 두드리면 터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케이스없이 살짝 두드리는 느낌으로하면 잘 안된다. 실리콘의 두께로 인해 손가락 부분이 펜슬에 잘 닿지않기 때문이다. 두번 터치를 사용하지 않아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만약 사용한다면....쎄게 두드리라!! 아니면 필자처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가지 펜슬 케이스를 써보지 않았지만 특유의 모나미 갬성을 느낄 수 있어서 무엇보다 만족한다. 여러분도 모나미 펜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펜슬을 사용 중이라면 그리고 보호용 케이스를 찾는 중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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